평범함이 조직에 스며들기 시작하면, 과감하고 신속한 리셋이 필요합니다. 주인의식과 긴박함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하루 만에, 단호한 결단으로 정리를 마쳐야 합니다.
조직 문화는 거의 갑자기 붕괴되지 않고 서서히 무너집니다. 기준은 낮아지고 책임감은 약해지며, 진짜 일 대신 바쁜 척하는 일이 자리를 잡죠. 이럴 땐 새로운 미션 선언문 같은 건 필요 없습니다. 오직 강력한 리셋만이 답입니다. 과감한 정리 작업을 빠르게 진행해야 합니다.
문제가 숫자로 드러나기 전에, 누굴 뽑고 어떤 행동을 용인하는지에서 이미 경고 신호가 나타납니다. “세계적 수준”의 인재를 모으겠다고 하면서도 형편없는 결과물을 내거나 책임을 회피하는 사람을 계속 둔다면, 팀은 ‘평범함도 괜찮다’는 교훈을 배우게 됩니다. 결국 최악의 성과자가 모두의 기준점이 되고 맙니다.
문화의 흐트러짐은 항상 최고 경영진에서부터 시작됩니다. CEO가 일정과 품질에 대해 높은 기준을 고수하지 않으면, 팀은 방향을 잃게 됩니다. 초기에는 많은 창업자가 인재를 구하기 어려워 팀에 너무 엄격하게 대하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생각하지만, 어려운 대화를 피하다 보면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나빠집니다. 결국 돌이킬 수 없는 지점에 이르게 됩니다.
진정으로 무너진 문화를 복구하는 유일한 방법은 깊이 있는 정리와 함께 하는 완전한 리셋입니다. 그 필요를 깨달았다면, 지금 바로 그리고 제대로 실행해야 합니다.
모든 구성원을 검토하세요.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편안한 수준을 넘는, 훨씬 더 깊고 과감한 정리가 필요하다고 예상해야 합니다. 여러 차례에 걸친 자르는 작업은 오히려 사기를 망가뜨립니다. 리셋을 경험한 창업자들은 모두 더 일찍, 더 깊게 자르지 못한 것을 후회합니다. 모든 정리는 하루 안에 마쳐야 합니다. 법적 절차를 처리하고, 퇴사 패키지를 전달한 뒤 남은 팀원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이 일이 의미하는 바와 그렇지 않은 바를 명확히 알리세요. 애매모호함은 독과 같고, 명확함이 핵심입니다. 그날은 회의를 없애고 직원들에게 충분한 휴식과 여유를 준 후, 다음 날 아침부터 다시 업무를 시작하게 하세요.
리셋이 끝나면 인센티브와 기준을 다시 정립합니다. 48시간 안에 남아 있는 모든 직원과 일대일로 만나야 합니다. 문화가 흔들리면 사람들은 더 이상 주인의식을 갖지 않습니다. 따라서 핵심 가치를 재확인하고, 변화하는 기대치를 명확히 하여 소유자 마인드로 돌아가도록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이 당신의 역할입니다. 그들에게 왜 아직 조직에 남아 있는지 정확히 설명하세요. 책임과 권한, 보통은 지분까지 더 많이 부여하여 위험과 기대를 높이십시오.
문화는 하룻밤 사이에 바뀌지 않습니다. 시간과 지속적인 강화가 필요합니다. 새로운 기대치를 몸소 보여줘야 합니다: 매일 새로운 품질 기준이 무엇인지, 진정한 긴급함이 무엇인지 직접 보여주고, 중요한 일에 깊게 관여하세요(즉, 창업자 모드로 일하세요). 모든 소통은 직설적이고 솔직해야 합니다. 직접적이며 존중이 깃든 피드백이 가장 순수한 형태의 존중입니다.
리셋을 할 때는 과정에서 감정적인 고통이 크고, 이후에 얻는 결과도 크다는 점을 예상해야 합니다. 리셋 당일은 매우 힘든 날입니다. 회사를 함께 만들어 온 사람들을 떠나보내는 일은 마음 아픕니다. 하지만 제대로 실행되면 모든 게 빨라지고, 생각은 더 날카로워지며, 고객을 감탄하게 만드는 제품을 다시 선보일 수 있습니다. 더 단호하게 자를수록 고통은 크지만, 그만큼 효과도 큽니다. 리셋을 경험한 창업자들은 공통적으로 첫 시도 때 더 깊이 자르지 않은 걸 후회합니다. 조직 문화는 곧 회사 자체입니다. 문제가 생기면 완전히 고치지 않으면 모든 것이 서서히 무너질 것입니다.
원문: How to reset a broken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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