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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이 제약을 긍정적으로 활용하려면
수십, 아니 수백 개의 운영체제를 깊숙이 분석한 결과, 제약을 신중하게 설계하고 활용하는 능력이 매우 강력한 힘이라는 점을 점점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제약의 형태와 크기는 다양하며, 그 효과는 상황에 크게 좌우되고, ‘올바른’ 아이디어라 할지라도 현실과 맞닥뜨릴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제약을 더 잘 활용하는 능력은 충분히 배울 수 있는 기술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Basecamp의 Shape Up 방법론을 통해 제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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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인 글을 잘 쓰려면 기대치를 낮춰야 합니다
기술 글쓰기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업무의 중요한 부분이며, 경력이 쌓일수록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집니다. 예를 들어, 수석이나 저명한 엔지니어는 오로지 기술 문서만 작성하기도 하지만, 신입 엔지니어라도 커밋 메시지, 코드 주석, PR 설명 및 댓글, 슬랙 대화, 내부 공지, 문서, 운영 매뉴얼 등 다양한 글을 작성해야 합니다. 글을 잘 쓰는 것과 못 쓰는 것은 매우 큰 차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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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의 갈등을 만드는 목적의 공백
그리고 그 갈등을 끝내는 방법 당신은 팀장입니다. 뛰어난 엔지니어링 팀을 책임지고 있죠. 잘하고 계십니다. 팀에는 두 명의 선임 엔지니어가 있습니다. 그들을 사라와 마크라고 부르죠. 사라는 뛰어난 아키텍트입니다. 시스템 전체를 꿰뚫어 보고, 아직 발생하지도 않은 문제까지도 미리 감지합니다. 그녀의 사고는 깊고 전략적이며, 모두가 장기판을 두는 동안 체스를 두는 것과 같습니다. 마크는 또 다른 종류의 천재입니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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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은 이제 제품팀의 일일까?
많은 PM들이 이 말을 좋아하지 않을 거예요. 브랜딩은 더 이상 마케팅만의 일이 아니에요. 이제는 제품팀이 책임져야 할 부분입니다. 많은 제품팀이 이 말을 싫어하는 이유는, 기능 로드맵이나 속도 차트 뒤에 숨어 있을 수 없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제품이 사용자에게 어떤 감정을 주는지 챙겨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고요. 맞아요, 감정입니다. 제품 매니저들이 보통은 눈을 굴리며 넘기던 부분이죠. 과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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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부하에 빠진 조직을 구하는 방법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 당신 역시 할 일이 너무 많아 조직이 일부러 당신이 모든 일을 끝내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것처럼 느껴질 것입니다.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고, 끊임없는 방해와 위기 상황 때문에 실제로 일을 처리하기보다 우선순위를 계속 바꾸는데 더 많은 시간을 쏟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문제는 당신뿐 아니라 회사 전체에도 영향을 미쳐 납품이 늦어지고 프로젝트가 지연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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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어트리뷰션은 거짓이다
그리고 이 거짓이 모든 훌륭한 마케팅을 망치고 있다. 데이터가 알려줬다는 이유로 또 한 명의 마케터가 브랜드 결정을 내리는 걸 보면, 정말 미칠 것 같다. 어느 순간부터 마케팅 팀들은 ‘데이터’가 곧 ‘이해’라고 스스로 믿어버렸다. 직관도, 취향도, 전략도 스프레드시트 집착으로 바꿔버렸다. 이제 업계의 절반은 UTM 태그에 대해 위원회 회의를 열지 않고는 랜딩 페이지도 내놓지 못한다. 이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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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상황에서든 상사에게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는 방법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사에게 적절한 정보를 전달하는 데 서투르다. 너무 많은 정보나 너무 적은 정보를 주어 상사의 시간을 낭비한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필요한 만큼의 맥락을 전달할 수 있을까? 오늘은 적절한 맥락을 제공하는 방법을 다룬다: 적절한 맥락을 제공하는 것은 팀이 더 빠르게 움직이는 데 도움이 된다. 지나치게 많은 맥락을 주면 상사는 무엇이 중요한지 판단하기 어렵다. 상세한 내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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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가 이기는 이유
시장 판도를 바꾸는 기업의 핵심 요소와 당신의 스타트업이 그 길에 있는지 확인하는 법 새로운 플랫폼 변화가 일어날 때마다 새로운 승자들이 등장하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이 새로운 승자들은 새로운 기술 인프라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모두를 활용해 기존 재무 모델이나 시장의 일반적인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습니다. 우리는 이런 유형의 기업을 모델버스터(modelbusters)라고 부릅니다. 지금 모델버스터(modelbusters)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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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은 모든 게임의 본질이 되었다
AI 세대의 새로운 프레임을 정의하다 지금 이 시점의 분위기에 딱 들어맞는 것이 바로 예측 시장(prediction market)입니다. 이 시장은 표면적으로 보이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움직임을 담아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예측'(Prediction)은 모든 게임의 본질이 되었어요. 사회가 앞으로 나아갈 주류를 결정하고, 우리가 세상을 어떻게 해석하고 AI 시대에 어떻게 참여할 것인지 규정하는 새로운 흐름이자 메타 미학이죠. ‘예측’은 모더니즘(Modern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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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F는 한 번 찾았다고 끝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제품-시장 적합성(Product-Market Fit, PMF)을 일정 기준만 넘으면 영원히 보장되는 ‘자격증’쯤으로 여기곤 하지만, 현실은 전혀 다르다. United Airlines의 마일리지 프로그램에서 1K 등급을 유지하려면 계속 비행해야 하듯이, PMF도 꾸준한 관리 없이는 순식간에 잃을 수 있다. 실제로 2021년부터 2024년 사이에는, 전통적인 소프트웨어 기업들마저 단 몇 일 만에 PMF를 상실하는 장면이 펼쳐졌다. 앞으로도 이런 변화는 흔하게 일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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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돈의 심리학
아무도 미치지 않았다 돈 문제에 있어서 우리는 누구나 미친 짓을 한다. 거의 모두가 이 게임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당신에게는 미친 짓처럼 보이는 일이 나에게는 합리적으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 미친 사람은 없다. 누구나 자신만의 경험에 근거해서 주어진 순간에 자신에게 합리적으로 보이는 의사결정을 내릴 뿐이다. 어디까지가 행운이고, 어디부터가 리스크일까 행운과 리스크는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을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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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플레이북
시작 프로토타입용 코드는 말 그대로 프로토타입을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삼는다. 실제 프로덕트용 코드 대비 10배 더 빠르게 코드를 짤 수 있다. 반면 프로덕트용 코드는 쉽게 디버깅할 수 있어야 하고, 다수의 사용자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개인 습관 할 일: 가장 중요한 원칙은 모든 업무를 구체적인 단일 행동으로 정의하는 것이다. 행동을 적어둔 후 다시 무엇을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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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력과 규모 (Resiliency and Scale)
언뜻 보면 지난 2주간의 두 가지 큰 뉴스 사이에는 별다른 공통점이 없어 보인다. 10월 9일, 중국은 거의 모든 기술 제품에 필수적인 희토류의 수출 통제를 대폭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이어서 10월 20일, Amazon Web Services의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리전인 US-East-1이 DNS 장애를 일으켜,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던 수많은 클라우드 서비스가 멈춰 버렸다. 하지만 이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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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좋은 리더를 넘어 위대한 리더로
좋은 리더를 넘어 위대한 리더로 결정적인 순간에 모든 것을 걸지 않으면 꿈을 달성할 확률은, 그나마 낮은 수준으로나마 존재하던 그 확률은, 0이 되고 만다. “인생을 거래가 연속되는 과정으로 볼 수도 있고 관계를 쌓아가는 과정으로도 볼 수 있어. 거래는 성공을 안겨줄 수 있을지 몰라도 인생을 위대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관계뿐이라네.” 빌의 관점에서 보자면, 어떤 기업가가 과연 성공을 거두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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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프로덕트는 어떻게 ‘정당한 존재’가 되는가
스티븐 시노프스키(Steven Sinofsky)가 40년 동안 현장에서 배운 법칙 소프트웨어를 구매하는 전문가들─프리랜서 개발자부터 대기업 고객까지─을 생각해보면, 단순히 제품이 좋고 유용하다는 이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잠재 고객에게 당신의 신뢰도와 미래 비전에 대해 납득시켜야 한다. 당신이 택한 기술적 접근법, 수용한 타협점, 그리고 베팅하고 있는 기술 스택이 그들이 함께하고 싶어 하는 방향이어야 한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은 바로 ‘정당성(legitimacy)’, 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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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불변의 법칙
이토록 아슬아슬한 세상 흔히들 “미래를 알려면 먼저 과거를 보라”고 말한다. 하지만 현실적인 관점에서 보면 다음을 인정해야 한다. 과거를 보아도 미래는 알 수 없다는 사실 말이다. 세상 모든 일은 예측 불가능한 방식으로 서로 영향을 주고받고, 혼합되고, 그 결과가 증폭되기 때문이다. 운과 우연에 이토록 취약한 세상에서 나는 두 가지를 늘 기억하려 애쓴다. 하나는 특정한 사건이 아니라 사람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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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 필사, 자신감, 킥복싱, 내가 쓴 글
필사 책을 읽을 때 맘에 드는, 배울 만한 구절을 타이핑해가면서 읽는 게 습관이 됐다. 원래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 시작한 것이었고,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 그러나 곰곰히 생각해 봤을 때 콘텐츠 제작 말고도 또 다른 이유를 하나 발견했다. 타이핑을 하면서 책을 읽는 건, 내게 일종의 필사다. 키보드로 작성하는 필사. 모두들 필사의 이유는 다르겠지만, 나의 경우에는 주된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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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피터 틸
‘제로 투 원’ 신화의 탄생 | 창조적 기업이 만들어지는 순간 “재기할 수 없을 것만 같은 실패를 한들 그게 뭐 어떠냐고 말해주고 싶어요. 더 가치 있는 길은 언제든 찾을 수 있으니까요.” 스타트업을 성공으로 이끄는 것은 마터호른 등반과 비슷하다. 정상에 서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 해도 정작 그 사람 하나는 산 밑 골짜기에 있는 작은 점에 불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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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 모두가 비즈니스 성과에 책임을 진다
What I Learned | 모두가 비즈니스 성과에 책임을 진다 비즈니스 성과라고 하면 흔히 매출, 영업이익 같이 직접적으로 돈과 연관된 성과를 떠올린다. 맞다. 주로 이런 것들이 실제 조직에서 비즈니스 성과의 하위 카테고리로 분류하는 것들이니까. 이런 관점으로 본다면 비즈니스 성과에 대한 책임은 세일즈, 마케팅, BD와 같은 직군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사실은 직군 상관 없이 모두가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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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기술공화국 선언
소프트웨어 시대 실리콘밸리의 초기 혁신은 사소한 소비자용 제품에 매달리는 기술자들이 아니라 당대 가장 강력한 기술을 산업적,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는 데 활용했던 과학자들과 엔지니어들이 주도했다. 인간의 경험과 능력을 최고로 여기는 일종의 우월주의를 경계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종종 창작 세계에서의 위치를 지키기 위해 독창성이나 진정성 같은 모호한 개념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시위와 대중의 분노가 위협적인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