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oogle Search Experience 부문 부사장이자 Google Lens 공동 창업자인 Rajan Patel이 경영진에게 아이디어를 제안할 때 도움이 되는 조언을 전합니다.
- Rajan Patel은 Business Insider와의 인터뷰에서, 세상과 당신의 상사가 어떤 문제를 해결하길 원하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 그는 또한, 상사가 신뢰하는 동료에게 미리 피드백을 구하고, 데이터를 통해 아이디어의 근거를 제시할 것을 권장합니다.
Google Search Experience 부문 부사장이자 여러 인기 제품의 공동 창업자인 Rajan Patel은 경영진에게 아이디어를 설득력 있게 제안하는 방법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Patel은 2017년에 출시된 Google Lens의 핵심 개발자 중 한 명입니다. Google Lens는 사용자가 궁금한 대상을 사진으로 찍기만 하면 관련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게 해주는 도구로, 현재는 매달 250억 건의 검색이 이루어질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Google Labs의 실험적 기능인 ‘AI Mode’에도 통합되어, 사용자가 사진 검색 결과에 AI가 답변을 달아주고 관련 링크도 함께 제공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Patel은 Google Podcasts와 Google Flu Trends 등 다른 주요 도구 개발도 이끌었습니다. 현재 그는 Google Search의 엔지니어링 팀을 총괄하며 Discover, 이미지 검색(Image Search), Lens, 자동완성(Autocomplete) 등 다양한 핵심 제품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제품들이 세상에 나오기 전에는 반드시 경영진에게 아이디어를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비단 테크 제품에 한정되지 않더라도, 우리 대부분은 경력 중 언젠가는, 혹은 정기적으로라도, 자신의 아이디어를 상사나 경영진에게 제안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Business Insider와의 인터뷰에서 Patel은 경영진에게 아이디어를 제안할 때 직원들이 반드시 해야 할 다섯 가지를 공유했습니다.
1. 주변의 문제를 깊이 이해하라
Patel은 Google Search에서 혁신을 이끄는 사람들은 “문제 해결에 깊이 몰입하는 태도”를 갖고 있다고 말합니다. 주변 사람들이 어떤 문제를 해결하길 원하는지 파악하려면, 일상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항상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상황을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정보는 회사 내부뿐 아니라 업계 전반에서 일어나는 일까지 폭넓게 수집할 수 있어야 합니다.” Patel은 Business Insider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며, 자신이 맡은 제품 영역과 팀이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지 ‘깊이 있게’ 이해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Patel은 항상 배우고, 듣고, 이해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이렇게 관찰하고 얻은 인사이트는 반드시 자신이 제안하는 아이디어에 반영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자연스러운 음성으로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은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고 유용하게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2. 상사의 우선순위를 파악하라
주변 사람들과 업계가 무엇에 관심을 갖고 있는지 파악했다면, 이제는 그 중에서도 상사가 관심을 두고 있는 문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Patel은 조언합니다. 아이디어를 제안할 때는 반드시 상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슈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상사가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 하는지,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지 제대로 이해해야 합니다.” Patel의 말입니다.
예를 들어, 상사가 성장(Growth), 비용 절감(Cost Reduction), 혁신(Innovation) 등 어떤 목표에 집중하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아이디어를 제안할 때는 상사가 평소에 사용하는 언어와 표현을 그대로 활용하면 설득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3. 사전에 충분히 조사하고 준비하라
Patel은 자신의 아이디어가 상사에게 ‘쉽게 예스(Yes)’를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과 실제 실행 가능성까지 충분히 고민했다는 점을 보여줘야 합니다. 여기에는 추가 자원 투입, 다른 프로젝트의 우선순위 조정 등 다양한 현실적인 요소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핵심은, 상사가 ‘이 사람이 정말 깊이 있게 고민했구나’라는 신뢰를 갖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Patel은 강조합니다.
“트레이드오프(Trade-off)가 충분히 가치 있다는 점을 설득해야 합니다.” Patel의 말입니다.
또한, 아이디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데이터를 함께 제시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직접 소규모 테스트를 진행해 얻은 결과처럼 상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새로운 정보를 제시하면 설득력이 훨씬 높아집니다.
4. 다양한 사람들에게 미리 피드백을 받아라
Patel은 아이디어를 상사에게 제안하기 전에, 상사가 신뢰하는 동료들에게 먼저 피드백을 받아보라고 조언합니다. 실제로 상사들은 아이디어를 들으면 가장 먼저 “다른 사람들의 의견도 들어봤나요?”라고 묻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미리 이런 과정을 거쳐두면 아이디어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Patel은 자신이 몸담고 있는 회사에서 제품을 개발할 때의 큰 장점 중 하나가, 주변의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합니다.
“Google에서 일하는 멋진 점 중 하나는, 정말 뛰어난 동료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놀라운 일을 하고 있다는 거예요. 제 주변에는 노벨상을 수상한 동료도 있습니다.” Patel의 설명입니다.
이렇게 네트워크를 통해 아이디어를 사전에 검증하고, 그 과정에서 얻은 피드백을 반영하면, 상사에게 제안할 때 훨씬 더 완성도 높은 피치를 할 수 있습니다.
5. 자신이 진정으로 열정을 느끼는 분야를 선택하라
많은 창업가들은 자신이 열정을 가진 아이디어가 있으면 직접 창업에 뛰어들곤 합니다. 하지만 Patel은 본인은 Google이라는 조직 안에서 제품을 개발하는 데 더 큰 흥미를 느꼈다고 말합니다. 본인의 경우에는, 거대 테크 기업 안에서 자신의 비전을 실현하는 것이 더 적합한 선택이었다는 설명입니다.
Patel은 모든 사람에게 꼭 자신과 같은 길을 권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입니다. 다만, 누구든 자신이 진심으로 열정을 느끼는 분야에서 일할 때 가장 큰 성과와 만족을 얻을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정말 열정을 느끼는 분야에서 일할 때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Patel은 이렇게 강조하며, “진심으로 몰입하고 좋아하는 일이 아니라면, 그만큼의 노력을 쏟아붓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Google에 합류하기 전, 생물통계학과 뇌영상(Neuroimaging) 분야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Patel은 이 조언이 대학이나 대학원에서 전공을 선택할 때도 똑같이 적용된다고 말합니다. 자신이 진정으로 관심 있고 열정을 느끼는 분야에 도전한다면, 성공할 확률도 훨씬 높아진다는 것이 그의 생각입니다.
원문: He co-created multiple Google products. These are his 5 tips for pitching ideas to manag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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