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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뭐 입지? | 기온별 옷차림

결국 고민 끝에 만든 서비스는 오늘 뭐 입지? | 기온별 옷차림이다.

갑자기 무슨 날씨 앱이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이건 날씨 앱의 모양을 한 외출 및 옷차림 추천 서비스다. 환절기 때 온도차에 민감한 편이라서 항상 옷을 어떻게 입을지 고민이었다. 그래서 항상 아이폰 기본 날씨 앱에 들어가서 날씨를 확인하고, 구글에서 기온별 옷차림을 검색한다. 구글에 기온별 옷차림을 검색하면 전부 블로그 검색 결과가 뜨는데, 그 블로그를 들어가보면 기온별 옷차림 추천 이미지가 하나 딱 있다. 이걸 보고 환절기 때 어떤 옷을 입을지 결정했다. 또 그 과정에서 지금의 온도를 까먹으면 다시 날씨 앱으로 돌아갔다가 돌아와서 옷차림을 봐야 하기도 하고.

이렇게 아침마다 매번 옷차림을 고민하고 해결하는 과정이 귀찮아서, 내가 내 문제를 풀기 위해서 기온별로 어떤 옷을 입어야 적절한지 알려주는 서비스를 만들었다. 또 부가적으로 구글에서 블로그로 유입되는 트래픽을 내 서비스로 가져올 수 있으면 꽤 트래픽이 쏠쏠하게 들어오겠다는 생각을 했다. 구글 애즈 붙여서 용돈벌이 하는 김칫국도 조금 마시고.

기존 날씨 앱은 날씨 정보만 정확하게 보여준다. 지금 너가 있는 위치의 온도는 몇도라는 것만 알려준다. 좀 더 정확하게는 강수량, 바람 세기, 대기질 이런 것까지 알려주긴 하지. 근데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온도만 주의 깊게 볼 것이다. 좀 더 딥하게 본다면 미세먼지 정도? 그래서 온도라는 정보를 보여주고, 그 다음에 이 날씨를 바탕으로 유저가 뭘 해야 할지를 알려주지 않는다. 그래서 내가 환절기마다 옷차림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날씨 앱에서 해결하는 게 아니라, 날씨 앱과 구글을 이용해서 고민을 해결했던 것이고.

이런 측면에서 내가 만든 서비스는 날씨를 바탕으로 유저가 어떤 것을 해야 할지, 예를 들면 일교차에 대비해 아우터를 챙긴다던지, 쌀쌀한 날씨로 인해 좀 더 두꺼운 옷을 입는다던지 하는 일종의 솔루션을 제시해 주니까, 기존 날씨 앱들과 차별화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날씨 앱들 중에 옷차림 추천을 하는 것도 있긴 한데, 그 앱 마저도 옷차림 추천이 메인은 아니니. 이런 생각들이 연결되니까, 소소하게 재밌는 서비스를 만들 수 있겠구나 싶었다.

근데 한가지 문제가 있었다. 이때는 claude pro plan 월 $20짜리 를 쓰고 있었는데 세션 사용량 제한에 되게 빨리 걸렸다. 그래서 클로드를 멈추는 순간이 꽤 있었고, 그 시간들이 되게 아까워서 고민을 했다 음 claude max로 업그레이드를 해? 말아? $100 달러 괜찮을까? 이 정도로 큰 구독을 해본적은 없는데, 돈 값할까 이런 고민들을 많이 했다. 커서에는 $60짜리 요금제도 있던데 그걸 쓸까도 고민했고.

고민 조금 하다가 월 $100 짜리 claude max plan으로 업그레이드를 했다. 링크드인에서 한창 claude code 찬양 글을 많이 보기도 했고, cursor랑 claude code랑 둘 다 써가면서 고민했는데, 강의에서도 cursor 모델을 best가 아닌 sonnet으로 맞춰서 쓰길래, 아 claude하는 게 제일 낫겠다 싶어서 claude로 선택했다. 지금보면 anthropic에서 claude 프롬프트 팁들이나, plugin, skills 등을 업데이트 해주는데, 이걸 어느정도 활용하면서 claude 선택하길 잘했다 생각한다. 그리고 그 당시에도 pro plan에서 겪었던 세션 한도가 차서 리셋 시간까지 기다리는 문제를 해결한 것만으로도 돈값 하는 느낌이었다.

세션 문제도 해결 됐고, 서비스 컨셉도 정해졌고, 이전에 tech stack도 어느 정도 claude와 함께 구현해놨고 해서 본격적으로 구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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