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AI가 사용자의 질문에 직접 답변해주면서 기존 웹사이트로 유입되는 트래픽이 급격히 줄고 있다. 이런 변화 속에서 완전히 새로운, 파괴적인 유통 채널이 등장하고 있다.
“AI 에이전트가 이제 인간 개발자보다 4배 빠른 속도로 Neon 데이터베이스를 생성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즉각적인 프로비저닝(서비스 개통), 자동 확장, 그리고 격리된 환경 같은 새로운 요구사항이 생겨나고 있다.”
AI 에이전트에게 웹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면, 프론트엔드 프레임워크부터 데이터베이스, 호스팅 서비스까지 모든 구성 요소를 AI가 알아서 선택해주길 바란다. 그저 웹사이트가 잘 작동하기만 하면 된다.
이런 흐름에서는, 사람은(the vibe coder) 더 이상 어떤 벤더(서비스 제공업체)를 선택하는 과정에 직접 관여하지 않는다.
AI 에이전트는 “어떤 벤더를 선호하시나요?”라고 물어보지 않는다. AI는 오직 주어진 과업을 해결하는 데 집중하며, 중간에 멈추지 않고 스스로 판단해 코드를 작성해 나가며 정답을 향해 나아간다.
AI는 이제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나 유명 엔지니어, 인기 오픈소스 프로젝트보다 훨씬 더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존재로 자리 잡았다. 개발자를 대신해 벤더(서비스 제공업체)를 선정하는 외주 조달팀 역할까지 AI가 맡게 된 셈이다.
이 예시만 봐도 앞으로 개발자 도구들은 AI가 직접 골라서 쓰는 시대가 올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런데 가까운 미래에는 세일즈 담당자가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성하거나, 데이터 강화서비스, 이메일 제공업체, 웹사이트 빌더 등 다양한 솔루션을 조합할 때도 이런 ‘수동적 AI 조달(passive AI procurement)’이 더 상위 레이어로 확대될 것이다. (‘수동적 AI 조달(passive AI procurement)’ 방식이 개발 도구 영역을 넘어, 비즈니스 전반의 더 복잡하고 고도화된 분야까지 자연스럽게 확장될 것이다.)
이제 Product-led Growth(PLG, 제품 주도 성장) 기업들은 완전히 새로운, 그리고 점점 더 중요한 유통 채널을 마스터해야 한다. 바로 AI를 ‘최고 조달 책임자(Chief Procurement Officer, CPO)’로 삼는 전략이다.
원문: An Explosive New Distribution Chan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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