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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숨쉴 때 열심히 하기

요즘 바이브 코딩이 너무 재밌어서 번역, 글쓰기 대신에 바이브 코딩에 시간을 쏟느라 글을 거의 못썼다. 다만 갑자기 쓰고 싶은 주제가 생각나서 하나 끄적거린다.

누가 “목표가 뭐에요?” 라고 물어보면 항상 하는 대답이 있다. “오늘 하루 잠자리에 들 때, 마음에 걸리는 것 없이 잠드는 게 목표입니다” 라고 말한다. 사실 이게 되게 쉬운 거 같지만 은근히 어렵다. 잠자리에 들 때 마음에 걸리는 게 없이 편안하게 잠들려면 미련, 후회, 아쉬움 등등의 부정적인 감정이 없어야 한다. 이러한 감정이 들지 않으려면 하루 하루를 최선을 다해서 살아야 한다. 내가 오늘 하루 하고 싶은게 10만큼 있었는데, 게으름을 피워서 5밖에 못했다면 잠자리에 들 때 게으름으로 인한 후회가 들겠지. 또 만약 누군가에게 실수를 해서 자책을 한다면 이 역시 잠자리에 편하게 들 수 없다. 그러니 잠자리에 들기 위해서는 나에게, 상대에게 최선을 다해야 한다.

매일 잠자리에 들 때 맘에 걸리는 것 없이 편히 잠들자는 목표도 사실 엄청난 목표 그런게 없기 때문이다. 돈 많으면 좋겠지. 근데 이건 목표가 아니라 꿈 혹은 망상에 가까운 것 같고, 막 어떤 커리어를 쌓아야겠다 이런 것도 예전에는 강박적으로 생각했는데 요즘은 그만큼 강박적으로 생각하지도 않는 것 같다. 대학도, 직장도, 커리어도 항상 목표대로 된게 있나 생각해보면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은 거 같아서. 대학도 원하던 대학을 못갔고, 첫 직장 역시 그랬고, 이후 커리어도 그랬다. 목표대로 된 게 뭐가 있나 싶을 정도.

그렇다고 목표대로 되지 않은 게 실패냐 하면 그런 것도 아닌 거 같다. 목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에 접할 수 있던 경험도 많으니까. 그런데 이 경험들은 하루 하루 열심히 살지 않으면 접할 수 없었던 경험일 것이다. 열심히 안살았다면 전혀 다른 차원의 경험을 했겠지. 그래서 하루 하루를 열심히 살아서 잠자리에 들 때 맘에 걸리는 게 없다면 목표가 되었든, 목표가 아니든 나를 더 좋은 곳으로 데려다 주고 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고 믿는다. 내가 어디로 갈지 모른다면, 이왕 좋은데로 갔으면 좋겠고 그 좋은데로 가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하루 하루 열심히 사는 것이다. 하루 열심히 살아내면 잠자리에 들 때도 마음이 걸리는 게 없을 것이고. 물론 열심히 사는 거 힘들 때도 있다. 누군가는 왜 그렇게 아등바등 사냐고 할 수도 있고. 그런데 덜 열심히 사는 것보다는 더 좋은 기회,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으니까, 그렇게 되면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으니까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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